🎧 Official髭男dism - Chessboard
공식 뮤직비디오 |출처: Official髭男dism Official YouTube
체스판 위에서 흔들리는 감정의 수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규칙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낸 감성의 명곡
1. 곡 소개: 체스판 위에서 펼쳐지는 감정의 전략전
**Official髭男dism(오피셜 히게단디즘)**은 일본의 4인조 밴드로, 섬세한 멜로디와 깊은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력파 밴드입니다.
그들의 곡 중 하나인 『Chessboard』는 제목처럼 인간 관계를 체스판 위의 전략적인 게임에 비유한 곡입니다.
처음엔 같은 룰을 공유한다고 믿었던 두 사람.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다른 규칙과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해, 갈등, 후회, 그리고 다시 함께하려는 다짐이 절절하게 묻어난 이 노래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관계 속에서 선택과 책임의 무게를 담은 한 편의 서사로 다가옵니다.
2. 곡 제목 해석: Chessboard
- Chessboard : 체스판 (전략과 규칙이 존재하는 감정의 무대)
- 駒(こま) : 말 (체스의 말, 자신의 선택지)
- ルール : 규칙 (관계를 맺는 방식)
- 一手(いって) : 한 수 (행동이나 결정)
곡에서 '체스보드'는 단순한 게임판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이 부딪히는 전장입니다.
말을 움직이는 '한 수'는 그저 게임을 위한 수가 아닌, 관계를 맺기 위한 선택과 용기를 상징합니다.
상대가 나와 같은 규칙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믿었지만,
어느 순간 전혀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음을 깨달을 때의 혼란과 고독이 이 곡의 핵심 정서입니다.
3. 가사 전체 흐름과 해석 요약
아래는 일부 가사와 해석 요약입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원문 전체를 수록하지 않고, 주요 부분만 발췌 및 해석하여 학습용으로 제공합니다.
🎶 1절
「同じルールで戦っていたと信じていたんだ」
(같은 규칙으로 싸우고 있다고 믿고 있었어)
- 同じ(おなじ) : 같은
- ルール : 규칙
- 戦う(たたかう) : 싸우다, 경쟁하다
- 〜と信じていた : ~라고 믿고 있었다
👉 해석
우리는 같은 룰로, 같은 방식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믿었어.
📝 해설
관계에서는 서로가 같은 기준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전제와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장은 그런 이해의 착각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갑니다.
「違うルールを持つ君に気づかずにいた」
(다른 규칙을 가진 너를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어)
- 違う(ちがう) : 다르다
- 持つ(もつ) : 가지다
- 気づかずにいた : 깨닫지 못한 채 있었다 (부정지속형)
👉 해석
너만의 다른 룰을 가지고 있다는 걸 난 전혀 몰랐어.
📝 해설
‘気づかずにいた’는 부정형 진행 표현으로, 오랜 시간 오해 속에 머물렀던 상태를 나타냅니다.
진정한 대화가 부재했던 관계의 아이러니가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 후렴(サビ)
「それでも今 君と進むよ」
(그래도 지금 너와 함께 나아갈게)
- それでも : 그럼에도 불구하고
- 進む(すすむ) : 앞으로 나아가다
- 〜よ : 감정 강조
👉 해석
다 달랐어도, 그래도 난 지금 너와 같이 가고 싶어.
📝 해설
역설적인 표현 속에서도, 결국 포기하지 않는 관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문장입니다.
‘それでも’는 역접 강조 표현으로, 관계 회복의 의지를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 2절
「僕が選んだこの駒を 進めるよ」
(내가 선택한 이 말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게)
- 選ぶ(えらぶ) : 선택하다
- 駒(こま) : 말 (체스 말, 전략의 상징)
- 進める(すすめる) : 진행시키다, 앞으로 나아가게 하다
👉 해석
내가 고른 이 한 수를, 다시 한 번 앞으로 나아가게 할게.
📝 해설
스스로가 선택한 방식에 책임을 지고 관계를 주도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駒’는 자신의 마음이나 행동, 그리고 사랑의 전략을 상징하며,
‘進める’는 그 의지를 행동으로 옮기겠다는 표현입니다.
4. 일본어 문법과 단어 분석
🔹 〜と信じていた
: ~라고 믿고 있었다
➡️ 과거의 믿음을 회상하거나, 이해의 오류를 고백할 때 사용
예: 彼が私を愛していると信じていた
(그가 날 사랑한다고 믿고 있었어)
🔹 〜ずにいた
: ~하지 않고 있었다 (부정 지속형)
➡️ 어떤 행동이나 인식을 장기간 하지 않았음을 나타냄
예: ずっと気づかずにいた → 계속 깨닫지 못하고 있었어
🔹 それでも
: 그럼에도 불구하고
➡️ 강한 역접 강조 표현, 용기나 재도전을 말할 때 자주 등장
🔹 駒(こま)
: 체스 말
➡️ 전략의 상징, 인간관계 속에서의 자신 또는 결정을 비유
🔹 進める(すすめる)
: 앞으로 나아가게 하다
➡️ 자신의 선택을 실현시키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능동적 표현
5. 문화적 맥락: ‘게임’과 ‘전략’으로 표현되는 일본의 감정 문화
일본 음악에서는 게임, 체스, 바둑, 퍼즐 등 전략적 요소가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일본의 대중문화 전반에 흐르는 은유적 사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 ‘체스’는 일본에서 일상적이지는 않지만, 비유의 소재로는 굉장히 철학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 인간관계를 '게임'으로 표현함으로써 결정, 선택, 책임에 대한 무게감을 더합니다.
- 감정을 숨기거나,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일본 특유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도 맞물립니다.
『Chessboard』는 그러한 맥락 속에서
사랑이라는 감정 게임의 규칙, 착각, 전략, 그리고 다시 손을 내미는 용기를 다룬 곡입니다.
6. 일본어 학습자를 위한 요약 정리
同じルール | 같은 규칙 | 기대치 공유, 이해 착각 |
〜と信じていた | ~라고 믿고 있었다 | 회상, 착각 표현 |
気づかずにいた | 깨닫지 못한 채 있었다 | 부정 지속형 표현 |
それでも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역접 강조 |
駒(こま) | 말 (체스 말) | 선택의 상징 |
進める | 나아가게 하다 | 의지 표현, 결단 |
✅ 마무리하며
『Chessboard』는 단순한 연애 노래가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 실패, 상처, 그리고 다시 이어나가는 과정을
체스라는 은유를 통해 풀어낸 감정의 전략서입니다.
공감은 룰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고,
화해는 나의 수를 다시 한 번 내딛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이 곡을 통해 일본어의 단어와 문법은 물론,
일본식 감정 표현의 깊이까지 함께 배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